터치드 윤민, '복면가왕' 9연승 대기록 쓰고 펼칠 날개(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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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쓴 밴드 터치드 윤민이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로 엠피엠지 사옥에서는 윤민의 '복면가왕' 9연승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민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출연해 9연승 가왕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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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복면가왕'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쓴 밴드 터치드 윤민이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로 엠피엠지 사옥에서는 윤민의 '복면가왕' 9연승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민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출연해 9연승 가왕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복면가왕' 최다 연승 가왕 우리 동네 음악대장(하현우)과 타이기록으로, 8년 만의 최다 연승 가왕이기도 하다. 2일 방송에서 '헤라클레스'에게 가왕의 자리를 넘겨주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윤민은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달성하게 된 것에 대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활동할지 생각도 못 했는데 활동하면서 내가 빨리 '희로애락도 락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민은 "제가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의 애청자로서 출연하는 것만으로 엄청 영광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9연승을 하게 되어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얘기했다.
윤민은 처음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섭외 연락을 받고) 터치드를 홍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라며 "나가서 이런 팀이 있다는 걸, 또 터치드라는 팀에 이런 보컬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갔다"라고 말했다.
'복면가왕' 무대에 오르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윤민은 "('복면가왕' 무대는) 작품을 남기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지금 이 무대를 모르더라도 나중에 이 무대를 아시게 되시는 분들도 있고, 많은 분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주는 무대를 남기는 거라고 생각해서 부담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승을 이어가면서 왕관의 무게도 있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민은 '복면가왕' 9연승을 하면서 성장을 느낀 지점은 어떤 것이냐는 물음에 "보컬적인 부분도 당연히 성장했지만, 스스로 성장한 것은 경연하면 부담이 생기고 이겨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지만, 가수로서 무대에서 보여드려야 하는 건 희로애락이 아닐까 싶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그게 가수가 대중에게 하는 가장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했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민은 "제가 100점짜리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의) 10점까지 함께 걸어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90점을 함께 해나갈 분들께도 앞으로 예쁜 꽃길, 험난한 길도 있겠지만 함께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윤민이 보컬로 소속된 밴드 터치드는 드럼 김승빈, 베이스 존비킴, 키보드 채도현으로 구성돼, 지난 2020년 제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싱글 '새벽별'로 데뷔했다. 2022년 엠넷 밴드 경연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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