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제 방에 주사기 본 엄마, 내가 마약 하는 줄 알고 사색"

SBS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이은지가 어머니에게 마약을 한다는 오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는 딸과 남자와의 동거를 주제로 실험카메라가 연출됐다.

이날 실험자인 여성은 자취방에 찾아온 엄마에게 갑작스러운 동거 소식을 전하며 엄마들의 반응을 살폈다.

엄마들은 딸의 고백에 크게 분노하며 "내가 너를 그렇게 키웠냐" "나한테 숨겼다는 거에 배신감이 든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 "우리 세대에는 상상도 못 했다. 손이 떨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양세찬은 여성 출연자들에게 "딸이 혼자 자취할 때 엄마가 집에 오면 남자의 흔적을 찾냐"고 물었다.

SBS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이에 이은지는 "저희 엄마는 찾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예전에 집에서 혼자 셀프로 치아 미백하는 주사기가 있었다. 그걸 보고 우리 엄마가 나 마약 하는 줄 알고 얼굴이 사색이 됐다"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이은지는 "엄마에게 이거 미백 주사다라고 설명을 했는데도 엄마가 계속 한숨을 쉬더라"라면서 "그래서 '엄마 봐봐' 하면서 앞에서 치아 미백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오히려 깜짝 놀랐지, 우리 엄마는 동거는 별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딸 혼자 사는 집에 엄마가 오면 분명히 뒤질 거다. 분명히 뭐가 있는지 없는지 뒤적뒤적할 거다. 침대 밑에 보고 무조건 볼 것이다"라고 부모의 심정을 대변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