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글로벌 톱 10 첫 진입…4년 전 팔았던 모트롤도 되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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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2일 영국 건설정보전문그룹 KHL이 발표한 '2023년도 건설기계 기업 순위(옐로테이블)'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3.1% 점유율로 10위에 올랐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국내 단일 기업으로 처음 10위권에 들었다.
두산밥캣은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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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이 2020년 매각한 알짜 기업 재인수
12일 영국 건설정보전문그룹 KHL이 발표한 ‘2023년도 건설기계 기업 순위(옐로테이블)’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3.1% 점유율로 10위에 올랐다. 순위는 전년 대비 한 계단 올라갔고, 점유율은 0.2%포인트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국내 단일 기업으로 처음 10위권에 들었다.
두산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 전,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의 합산 점유율은 세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두산밥캣의 단일 점유율은 14위로 떨어졌다. 2022년 11위를 기록한 후 지난해 10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북미 건설기계 시장 호황으로 제품 수요가 탄탄했던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두산밥캣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밥캣은 중장비용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도 발표했다. 두산밥캣 이사회는 이날 모트롤 주식 100%를 24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2008년 두산그룹에 편입됐지만, 2020년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됐다. 두산그룹에서 모트롤은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는 알짜 사업부로 꼽혔다. 주력 사업은 방산과 유압 기기 제조였는데 현재 방산 부문은 MNC솔루션으로, 유압기기 부문은 모트롤로 인적분할된 상태다.
모트롤은 한국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기업이다.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유압 부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을 개발 중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경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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