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시카고’ 캐스팅 후 술 마셔…소녀시대도 축하” (파워타임)[종합]
가수 겸 배우 티파니 영이 ‘시카고’에 캐스팅 됐던 시기를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정선아, 티파니 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스페셜 DJ 김호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티파니 영과 정선아는 2024년 ‘시카고’ 공연에 출연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9월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해당 공연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달성했다.
여기에 티파니는 “시카고는 1920년 실제를 바탕으로 한 위트있고 절제미 있는 풍자 가득한 블랙 코미디”라며 “언제든 봐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라고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에서 정선아는 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게 된 당대 최고의 여배우 벨마 역을 맡았다. 티파니는 사랑스럽고 백치미가 가득한 록시 하트 역할을 맡았으며 2021년 ‘시카고’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두 번째로 맡게 된 ‘록시’ 역에 대해 티파니는 “21년도에는 아무래도 연출이 달랐다. 이번에는 훨씬 더 자유롭게 (연기했다)”며 “1년 반 동안 했기 때문에 여유가 더 생겼다. 작사와 작곡 공부를 하면서 제 사운드에 대한 분석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티파니는 시카고가 위시 작품이었다고 밝히며 “배우 인생으로 첫 주연 캐릭터가 록시 하트다. (시카고는) 누구나 꿈꾸는 작품인 것 같다. 오디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걸 다 체크리스트처럼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정호영은 “록시가 됐을 때 제일 먼저 했던 일이 뭐냐”고 물었고 티파니는 “술을 마셨다. 시카고인데 위스키는 마셔야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티파니는 “그때 제 생일 가깝게 발표가 났다. 그래서 20년도 소녀시대와 함께 했던 생일파티에서 블랙 앤 레드 드레스코드로 만나 축하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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