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모병원 교수들 "18일 휴진 결정…무기한 휴진 다음주 논의"

강승지 기자 2024. 6. 12.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8일 전면 휴진한 채 총궐기대회를 열겠다는 대한의사협회 방침에 의대 교수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들도 18일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각 병원별로 18일 휴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 구성원 중 60% 이상이 참여한 본 설문조사에서 75% 이상이 휴진을 통한 정부 항의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공의에 내려진 행정명령 취소, 의대증원 재논의해야"
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오는 18일 전면 휴진한 채 총궐기대회를 열겠다는 대한의사협회 방침에 의대 교수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들도 18일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2일 "각 병원별로 18일 휴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전체 구성원 중 60% 이상이 참여한 본 설문조사에서 75% 이상이 휴진을 통한 정부 항의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대위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이 18일 하루 휴진에 들어간다며 "응급실, 응급 및 중환 수술, 중환자실 진료와 입원환자 진료는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무기한 휴진 등의 추가 행동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을 지켜본 뒤 오는 20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각종 행정명령을 취소해달라"며 "정부가 먼저 진정성을 보이는 게 문제 해결의 첩경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의대증원을 통해 학생들이 받아야 할, 특히 내년 1학년이 받아야 하는 고통은 상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증원은 원점에서 심도깊은 재논의가 돼야 한다"며 "정원발표로 모든 게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정부에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고 했다.

비대위는 "불편함을 겪을 환자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 의사들이 환자 곁에서 더 나은 진료를 하기 위해, 정상 의료환경에서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 권리를 찾아드리기 위한 노력임을 헤아려달라"며 "더 이상의 추가행동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