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떠나려 했다" 사비의 설득에 잔류→핵심 멤버로 활약

한유철 기자 2024. 6. 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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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민 로페스의 발굴.

여기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믿음'도 한 몫 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세컨 디비전 클럽으로 향하길 원했다. 내 커리어를 위한 좋은 단계였다. 그러나 프리 시즌 기간 동안 구단은 내게 남아달라고 설득했다. 사비 감독은 나를 믿었고 모든 것은 스무스하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의 믿음 덕분에 바르셀로나에 연착륙한 로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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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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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르민 로페스의 발굴. 여기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믿음'도 한 몫 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로페스는 2023-24시즌이 끝나기 전 팀을 떠나려 했었다. 그는 "사실, 지난해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세컨 디비전 클럽으로 향하길 원했다. 내 커리어를 위한 좋은 단계였다. 그러나 프리 시즌 기간 동안 구단은 내게 남아달라고 설득했다. 사비 감독은 나를 믿었고 모든 것은 스무스하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로페스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라 마시아 출신답게 준수한 기본기와 발재간을 갖추고 있다. 뛰어난 킥력을 보유한 덕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눈에 띄며 여타 라 마시아 자원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해 연령별 팀을 거쳤고 2022-23시즌 리나레스 임대를 다녀왔다. 하부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인 그는 2023-24시즌에 앞서 바르셀로나 1군에 합류했고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라민 야말과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등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다시금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데 로페스 역시 2023-24시즌 정기적으로 기회를 부여받았다.


사비 감독의 믿음은 곧 보답으로 이어졌다. 로페스는 특유의 기동력과 킥력을 활용해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에서만 31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로페스는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클럽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대표로도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6월 안도라와의 친선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든 로페스는 후반 16분 페드리와 교체돼 경기장에 투입됐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그는 후반 36분 페란 토레스의 득점을 도우며 A매치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비 감독의 믿음 덕분에 바르셀로나에 연착륙한 로페스. 그러나 정작 그를 믿어 준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사비 감독의 후임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한지 플릭 감독이 낙점됐다. 플릭 감독 밑에서 로페스가 어떻게 활용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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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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