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있었던 위치에 올라가도록 노력할 것”…NC 공격 이끌고 있는 박건우의 당찬 다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6.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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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팀이 있었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건우가 5월 들어 크게 흔들렸던 NC 다이노스를 원래의 위치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건우는 "팀이 어려운 5월을 보냈다. 고참으로서 더 잘하라는 의미로 MVP를 주신 것 같다.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들어가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주춤했던 5월이 지나 6월에는 원래 팀이 있었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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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팀이 있었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건우가 5월 들어 크게 흔들렸던 NC 다이노스를 원래의 위치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홈 경기에 박건우, 김재열에 대한 5월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

NC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박건우. 사진=NC 제공
박건우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NC는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야수 부문 MVP는 박건우에게 돌아갔다. 그는 5월 22경기에서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을 써냈다.

그러나 박건우는 MVP를 받았다는 기쁨보다는 각오를 다졌다. NC가 5월 들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었다. 4월까지 20승 11패를 기록, 선두권을 넘보던 NC는 5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불펜진의 부진(5월 불펜진 평균자책점 5.72)과 더불어 득점권에서의 빈공(5월 득점권 타율 0.250), 이재학, 대니얼 카스타노 등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이탈이 주된 원인이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서는 반등하는 모양새다. 12일 경기 전 기준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11일 창원 KT전에서는 지긋지긋했던 홈 11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박건우는 “팀이 어려운 5월을 보냈다. 고참으로서 더 잘하라는 의미로 MVP를 주신 것 같다.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들어가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주춤했던 5월이 지나 6월에는 원래 팀이 있었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구단 자체 선정 5월 MVP에 뽑힌 박건우. 사진=NC 제공
김재열의 활약은 NC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사진=NC 제공
한편 투수 MVP는 우완 불펜 자원 김재열에게 돌아갔다. 그는 5월 13경기에서 1승 1패 1홀드 16탈삼진 평균자책점 1.88(14.1이닝 3실점)로 짠물투를 선보였다.

김재열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먼저 기회를 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이기는 경기에 나가서 잘 막은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은 계기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열의 활약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2014년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은 뒤 KIA 타이거즈를 거친 김재열은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민동근 NC 스카우트 팀장은 “김재열은 전천후 자원으로 1군 경험이 풍부하고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며 “즉시 전력이라 판단해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재열은 NC 스카우트 팀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필승조로 활약하며 NC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재열은 “NC라는 팀에 와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평소 (이)용찬, (손)아섭 선배님께서 좋은 말씀과 함께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볼 배합에 대해 윤수강 코치님과 (박)세혁 선배, (김)형준이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팀이 필요한 곳에 나가 힘차게 던지겠다. 우리 다이노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단 자체 선정 5월 MVP에 뽑힌 김재열.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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