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주민규 “안주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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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주민규는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꾸준하게 잘해야만 대표팀에 올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후 "(팬분들이 제 이름을 크게 환호해 주실 때)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보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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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주민규(울산)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역대 대표팀 최고령 발탁 기록(33세 333일)을 세울 정도로 뒤늦게 빛을 본 터라, 지금의 자리가 소중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주민규는 더 노력해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이 담긴 다짐이었다.
주민규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또 (싱가포르전에서) A매치 데뷔골까지 넣었다. 소집돼서 보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재밌게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대표팀에 오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주민규는 비록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 당시 간접적으로 득점에 기여했다. 당시 그는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으로 쇄도했으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비를 유인하면서 공간을 만들었고, 이때 이강인이 달려들어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주민규는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갔다. 공격할 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파이널 서드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그런 고민을 했다”면서 “감독님께서 전방에서 버티면서 슈팅을 때리라고 주문하셨다. 그런 장면들이 나오다 보니까 (이)강인이한테 찬스가 났던 것 같다”고 짚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선수들과 부딪혀본 소감을 묻자 주민규는 “K리그의 수준이 높다는 거를 다시 느끼게 됐다. 또 K리그뿐만 아니라 한국이 한 수 위라는 거를 많이 느꼈다”며 “대표팀 내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주민규는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꾸준하게 잘해야만 대표팀에 올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후 “(팬분들이 제 이름을 크게 환호해 주실 때)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보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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