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파는 H마트는 문화현상”...美NYT 집중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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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등 한식 열풍 등에 힘입어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식료품점이 대중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과거에는 아시아계 식료품 업체들이 주로 이민 가정에 고향 식재료나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에 머물렀지만, 미국 내에 아시아계 인구의 비중이 늘고 비(非)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신라면'과 같은 새로운 맛을 갈구하면서 유통 채널이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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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더이상 틈새사업 아냐”
NYT는 특히 H마트(한아름마트)와 농심 ‘신라면’을 거론했다. 1982년 뉴욕 퀸스 우드사이드에서 소규모 한인 슈퍼마켓으로 시작한 H마트는 현재 미국에 90여개 점포를 두고 있는 대형 식료품 유통 체인으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아시아계 식료품 업체들이 주로 이민 가정에 고향 식재료나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에 머물렀지만, 미국 내에 아시아계 인구의 비중이 늘고 비(非)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신라면’과 같은 새로운 맛을 갈구하면서 유통 채널이 확장됐다. NYT에 따르면 이들 아시아계 유통 체인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을 지원하며, 전국 단위 매장을 갖췄다.
H마트는 기업 가치를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 인도 식료품 업체 ‘파텔 브라더스’, 중국 식료품 업체 ‘99 랜치마켓’도 미국 내 대형 유통 체인으로 분류된다. 아시아계 식품 유통 온라인 쇼핑몰인 ‘위(Weee!)’는 기업 가치가 41억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딤프커 카위퍼르스 파트너는 “아시아계 슈퍼마켓이 미국 내 식품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1% 미만에 불과하지만,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훨씬 막강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식 등 아시아계 음식의 인기로 인해 월마트 등 메이저 유통 체인의 제품군 구비에 H마트 등 아시아계 유통 체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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