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갈락티코 3기?...'레알로 돌아가고 싶다' 월클 LB, 복귀 갈망! 데이비스 '뮌헨 잔류'→돌연 레알행 가능성 등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알폰소 데이비스의 거취로 골머리를 앓았다. 뮌헨은 팀의 주전 왼쪽 사이드백인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제안한 금액보다 높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했고 뮌헨이 이를 거절하면서 잔류가 불확실해졌다.
레알은 이 틈을 노려 데이비스 영입을 시도했다. 뮌헨과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개인 조건에만 합의를 이룬다면 쉽게 영입이 가능했다. 이에 뮌헨은 데이비스의 이탈을 대비해 에르난데스, 올렉산드르 진첸코(아스널) 등을 대체자로 물색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을 새롭게 선언했고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의 잔류를 요청했다. 그 사이에 데이비스의 경기력도 떨어지면서 레알의 관심도 줄어들었다. 자연스레 데이비스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의 잔류가 가까워졌다.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하다”라며 잔류를 예고했다.
데이비스가 뮌헨 잔류에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데이비스의 대체자로 언급됐던 에르난데스가 레알과 연결됐다.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성장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17-18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에는 마르셀루라는 월드클래스 사이드백이 있었고 결국 다음 시즌에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났다. 에르난데스는 2019년 여름에 AC 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밀란 이적 후 에르난데스는 세리에A 최고의 사이드백에 등극했다. 에르난데스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왼발 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재능을 폭발시켰다. 2019-20시즌부터 4시즌 연속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19-20시즌에는 밀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21-22시즌에는 밀란이 그토록 바라던 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레알 복귀를 바라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만일 레알이 데이비스 영입을 완전하게 포기한다면 에르난데스는 기꺼이 레알로 돌아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가 아니어도 막강한 왼쪽 사이드백을 영입해 갈락티코 3기를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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