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지진 잦지 않은 곳인데…부안 4.8 지진 이유는?
<출연 :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
오늘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올해 최대 규모인 4.8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안군은 그동안 지진이 빈번했던 지역이 아니었단 점에서, 지진 발생 배경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이윤수 전 포항공대 환경공학과 특임교수 모시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지진이 일어난 곳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점이고요. 눈에 띄는 점은 육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육지에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6년여 만이라고 하는데요.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2>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굉장히 폭넓은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인근 군산 지역은 물론이고요, 강원도에서도 진동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4.8 규모 지진 강도는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합니까?
<질문 3> 지진이 발생한 부안군은 한반도에서 지진 빈도가 높은 지역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과거 지진이 발생한 적은 있지만 그 규모가 작았다고 합니다?
<질문 4> 지진이 잦지 않았던 곳이다 보니 부안은 아직 단층이 많이 조사되지 않은 지역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이번 지진의 정확한 발생 배경이나 원인을 짚어내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조사 이뤄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전북 부안군의 특징을 살펴보면, 참 특이한 암석들이 많습니다. 수만권의 책이 쌓여 형성된 듯한 채석강은 대표 관광지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런 지역적 특징과 이번 지진에도 연관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여진 규모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4.8 규모의 지진 이후 여진이 12차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 정도 여진 횟수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7> 과거의 경주 지진 사례를 보면 5.8 강진이 발생하기 전에 5.1 규모 강진이 먼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센 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8>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아침 시간대에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지진이 발생할 경우엔 특히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요?
<질문 9> 한반도에서 강진이 일어날 때마다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앞서 경주와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만 봐도 그러한데요. 실제로 갈수록 한반도 지진 빈도가 더 많아질 가능성과 진도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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