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민속박물관장 “세종에 2031년까지 이전·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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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을 2031년까지 세종에 이전·개관할 목표입니다. 중남부권 핵심문화시설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지요."
취임 100여일이 지난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종 박물관단지에 부지매입 계약을 하고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은 경복궁 완전 복원 계획에 따라 수년전부터 추진됐다.
경복궁 내부 북쪽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은 외국인과 어린이 관람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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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훈 관장 취임 간담회
취임 100여일이 지난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종 박물관단지에 부지매입 계약을 하고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은 경복궁 완전 복원 계획에 따라 수년전부터 추진됐다. 장 관장은 “지난 2016년부터 2030년 신관 준공까지 총 사업비는 1981억원이 책정됐다”며 “부지 5만㎡로 규모가 큰 박물관이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새 박물관이 들어설 박물관 자리는 금강 주변으로 현재 어린이박물관이 있고 국립건축박물관과 국립디자인박물관도 들어선다.
경복궁 내부 북쪽에 위치한 민속박물관은 외국인과 어린이 관람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연간 관람객은 200만명 안팎이다. 이전으로 인해 관람객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을 묻자 정 관장은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세종시 이전은 수도권 집중 문화시설을 지역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 신관이 세계 문화의 전당으로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굳건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관장은 레스터대학교에서 박물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진주박물관장을 역임했다.
민속박물관은 올 하반기 기증 특별전 ‘꼭두’, 특별전 ‘커피 도래, 140년’ 등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연내 ‘한류문화상징사전’을 펴낼 예정이다. 박물관은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에 걸친 노력으로 8개 주제에 걸쳐 총 35권으로 구성된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을 펴냈다. 온라인 접속자가 지난해 3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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