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렉스 홍진표 대표 "MBX 토큰 활용도 높이며 생태계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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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회사 마브렉스의 홍진표 대표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서 개최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현장에서 '웹3를 통한 콘텐츠 사업성 강화'를 주제로 향후 마브렉스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A3: 스틸 얼라이브',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등을 서비스 중이다. 2022년 블록체인 매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지난해에는 국내 게임사 토큰 최초로 일본 화이트리스트 토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홍진표 대표는 "마브렉스의 주된 목표는 블록체인의 활성화"라며, "넷마블의 콘텐츠 사업에 마브렉스의 블록체인 사업을 접목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브렉스는 3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먼저 웹3 마케팅 플랫폼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홍진표 대표는 "최근 게임 시장의 경우 역성장을 겪고 있는 반면, 마케팅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라며,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 가능하다"라고 웹3 마케팅 플랫폼 진출의 배경에 대해서 소개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자동화 정산 기능을 통해 규모에 관계 없이 편리하게 정산이 가능하도록 하며, 일반 게임 이용자들까지도 정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웹3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 모객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FT를 활용한 IP 확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마브렉스는 마블러십이라는 이름으로 NFT 5000개를 출시했고 약 5분 만에 완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올해 3월에도 루나 애니멀즈라는 이름의 NFT 16만 개를 모두 판매한 바 있다. 이제는 자체 NFT만이 아닌 넷마블 핵심 IP와 함께 여러 IP와의 컬래버 NFT를 선보일 계획이다.
홍진표 대표는 "자체 NFT만이 아닌 다양한 IP와의 컬래버 NFT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올해 3분기 '쿵야 레스토랑즈'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컬래버 NFT를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발표했다.
게임 생태계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마브렉스의 MBX 토큰은 멀티 레이어 구조로 설계돼, 가스비, 속도 등에서 강점을 가졌다. 또한 마브렉스가 개별 게임의 토큰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거친 끝에 다방면의 운영 노하우도 쌓는데 성공했다. 다만 간접적인 연결성으로 인해 토큰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홍진표 대표는 올해 활용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멀티 레이어 구조에서 단일 싱글 레이어 체인 구조를 갖춘 신규 토큰 gMBXL를 통한 전면 개편에 나선다. 프라이빗 체인의 강점들을 유지하면서도 MBX가 게임 내에서 활용도가 확장되는 형태를 구축할 방침이다.
홍진표 대표는 "오는 26일 웹3 게임 온보딩 펀드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최근 출시한 '포켓 걸즈: Idle RPG'를 시작으로 올해 3개의 게임을 gMBXL과 연동해 선보이면서, MBX가 활용되는 게임을 늘리고 활용성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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