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초안·민원 답변… 공무원 돕는 AI

행안부, 정부 전용 AI 서비스 7월까지 시범운영
LG, SKT 협업 개발…정보공개 업무 등 우선 적용

공무원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AI는 문서 요약 및 초안 작성, 법령·지침 검색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전용 AI 서비스를 오는 7월까지 시범운영 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LG, SKT 등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AI 행정 지원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데이터 유출 등의 방지를 위해 정부 업무망 내부에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추가 학습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대상은 참여 행안부 7개 실·국과 4개 소속기관의 직원 약 60명이 대상이다. 참여 희망여부, 업무연관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행안부는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행정업무 지원', '정보공개 업무지원' 두 분야에서 시범운영을 한다.

일반 행정업무 지원은 LG가 개발한 서비스를 활용해 보도자료, 연설문 등 초안 작성, 요약, 검색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보공개 업무에서는 SKT가 개발한 서비스를 이용해 정보공개청구 민원 요약, 법령·매뉴얼·판례 등 판단 근거, 민원 답변서 초안 작성 등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AI 활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추가로 발굴, 기능 개선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타 중앙기관, 지자체로 AI 서비스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상민 장관은 "AI 기반의 행정 지원 서비스가 공무원과 국민 모두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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