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실 "2차 평화 정상회의에는 러시아 참여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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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차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면 러시아가 참석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회의에서 "우리는 모든 책임 있는 국가가 지원할 공동 계획을 함께 준비할 구상이다. 그리고 2차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대표를 초청해 이 같은 공동 계획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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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회의서 국제법 기반으로 모든 국가와 협력"
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회의 참여 촉구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차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가 열리면 러시아가 참석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1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이날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회의에서 "우리는 모든 책임 있는 국가가 지원할 공동 계획을 함께 준비할 구상이다. 그리고 2차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대표를 초청해 이 같은 공동 계획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국내법을 통해 러시아와 협상을 금지하고 있다.
그는 "2차 정상회의에서는 모든 동료와 참여를 원하는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전에 러시아와 관련한 이전 협상 형식의 나쁜 경험은 전쟁의 종식이 처음부터 광범위한 지지 기반 위에 구축돼야 하고, 국제법에 뿌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아울러 "100개 이상의 국가가 지지하는 관점은 단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아니라 반박하기 매우 어려운 진짜 계획이 될 것이다. 어떻게 이 전쟁을 멈추고 위기를 해결할 것인지와 관련한 진짜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면 참석국의 모든 발상을 논의할 수 있다"라며 "우리 땅을 해방하고 국민과 아이를 되찾고, 정의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브릭스(BRICS) 구성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의 참여를 촉구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스위스 회의는 처음 정상급으로 개최하는 우크라이나 국제평화회의다. 지난해부터 덴마크, 사우디아라비아, 몰타, 스위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안보실장급이었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가 90여 곳이라고 알린 바 있다. 미국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하기로 했다. 초대장을 받지 못한 러시아는 참여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발표했다.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참석하지는 않고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참가하는 등 조건이 충족하지 않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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