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에서 입지 잃은' 오현규, 새로운 도전? 벨기에 헹크와 이적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현규가 셀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헹크와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간)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한테 이적 기회가 생겼다. 벨기에의 KRC 헹크가 오현규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셀틱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현규가 셀틱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오현규가 셀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헹크와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12일(한국시간)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한테 이적 기회가 생겼다. 벨기에의 KRC 헹크가 오현규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매탄중학교, 매탄고등학교를 거쳐 수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수원에 눈에 들었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2019년 K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오현규는 리그 11경기, FA컵 1경기를 소화했다.
오현규는 군복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20살이 되자마자 상무로 향했다. 입대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래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전방에서 적극적인 움직임과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상주 상무가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K리그2 소속이 됐다. 오현규는 K리그2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했다. 경험이 쌓인 오현규는 조규성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컵 대회 포함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전역 후 2022년 본격적으로 수원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오현규는 정규 리그에서 13경기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수원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강등권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수원은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2차전에서도 1-1로 승부가 나지 않자 연장까지 이어졌다.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헤더 골로 수원은 잔류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안와골절로 마스크를 쓰고 뛰어야 했고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런 상황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번째 선수로 오현규를 데려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면서 공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며 간접적으로 세계 무대를 경험했다.
수원에 잔류라는 선물을 안겨준 오현규는 또 다른 선물을 줬다. 오현규는 지난 겨울 셀틱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0억 원)였다. 오현규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유럽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오현규는 모든 대회에서 21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이 3경기에 그친 것을 감안한다면 적은 시간 속에 좋은 득점력을 발휘한 것.
오현규는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트로피를 3개나 들었다. 현재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셀틱은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개 우승)을 달성했다. 오현규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7골을 터트렸다. 준수한 활약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면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셀틱의 사령탑으로 왔다. 하지만 오현규는 여전히 교체 자원으로 활약해야 했다. 로저스 감독도 후루하시를 주전 공격수로 기용했고 오현규는 교체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오현규는 모든 대회에서 26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평균 출전 시간은 약 27.7분이었다. 오현규가 셀틱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