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23 축구, 올림픽 메달 도전 청신호···북중미 챔프 미국에 2-0 완승

양승남 기자 2024. 6. 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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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U-23 축구대표팀 후지오 쇼타(9번)가 12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페널티킥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일본 U-23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일본 U-23 대표팀은 12일 미국 캔자스시티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미국 U-23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6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후지오 쇼타(마치다)가 선제골로 넣었고, 후반에는 교체 멤버로 들어간 호소야 마다이(가시와)가 추가골을 넣었다.

지난 4월 U-23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낸 일본은 2022 북중미축구협회(CONCACAF) U-20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을 완파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후지오가 12일 미국과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P연합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사이토 코츠(로테르담)가 활발히 공격을 주도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6분 문전으로 띄운 공중볼 패스가 미국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이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지오가 가볍게 골을 넣어 앞서나간 일본은 전반 16분에 사이토의 슛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40분에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후지타 요시루(신트트라위던)가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미국 U-23 축구대표팀 케이드 코웰(왼쪽)이 12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후반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일본은 후반 24분 미토 쇼스케(스파르타)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날려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호소야가 밀어넣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미국의 공세를 잘 막아낸 일본은 원정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8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 일본은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이후 56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과 D조에 배정돼 조편성도 무난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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