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수주에서 펄펄…샌디에이고, 9회 끝내기 홈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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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동점을 일군 샌디에이고는 5회 2점을 더 추가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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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로 소폭 상승했다.
2회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출루에 성공한 뒤엔 후속 잭슨 메릴의 2루 땅볼에 2루로 진루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에는 득점을 올렸다.
이때 김하성의 주루플레이가 돋보였다. 상대 1루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1루 선상으로 빠져나가려는 타구를 잡아냈지만, 투수의 1루 커버가 조금 늦었다. 김하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내달려 3루를 지나 홈까지 노렸다.
투수 시어스가 뒤늦게 김하성의 질주를 눈치채고 포수에게 공을 던졌지만, 김하성은 먼저 홈을 통과했다.
김하성의 득점으로 동점을 일군 샌디에이고는 5회 2점을 더 추가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볼넷 2개를 추가했다. 6회 2사 후 대니 히메네스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3-3으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 고의 사구를 얻어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회초 1사 1루에서 외야로 빠져나가려던 오클랜드 미겔 안두하의 타구를 잡아낸 뒤 곧바로 2루에 송구해 1루 주자 JJ 블리데이를 잡아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말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솔로포로 오클랜드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36승(35패)째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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