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또 지진, 규모 3.1…기상청 “오전 규모 4.8 이후 15차례 여진 발생”

김동화 2024. 6.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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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3.1 지진을 포함해 오후 2시까지 1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에는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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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규모4.8 지진, 올해 한반도 최대규모
▲ 12일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기상청 제공

12일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km이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뒤 규모 3.1 지진을 포함해 오후 2시까지 15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8시 26분 49초에는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바 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 상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며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어 14번째 여진까지는 규모가 2.0 미만인 미소지진이었으나, 오후 1시 55분께 15번째 여진은 규모가 3.1을 기록해 진앙 반경 50㎞ 내 지자체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지진 담당 주무관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2024.6.12 연합뉴스

지진은 단층에 축적된 응력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보통 한 번의 지진으로 응력이 전부 해소되지 않아 여진이 이어진다.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은 “그간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4.5 이상 5.0 미만 지진 사례를 살펴보면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지진도 최소 일주일간 여진이 있지 않을까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 발생한 규모4.8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 후 약 1년여만이다.

육지 발생으로는 지난 2018년 2월 11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해역에서 규모 4.6 지진 이후 6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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