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국 첫 '가상현실 침수탈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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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신체적, 공간적 제약 없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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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장마철을 앞두고 풍수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은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2015년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지역형 종합안전체험장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이뤄진다.
VR 교육은 ▲ 침수 차량에서 문과 창문을 열어 탈출하기 ▲ 탈출 후 침수 도로에 있는 각종 위험물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하기 ▲ 반지하 주택 침수 시 안전조치 및 탈출하기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차량 침수, 도로 침수, 반지하 주택 침수 등 자주 발생하는 3가지 침수 상황을 각각 가상현실 공간에 실제 관내 지형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현해 현실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VR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동영상 등 별도 자료도 활용한다.
일단 옥수초등학교, 무학중학교, 성동복지관 아이꿈누리터 등 3곳을 대상으로 이달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참여자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김 모 교사는 "VR을 접목한 재난안전교육을 처음 접해 봤는데, 아이들 모두 흥미롭게 교육에 참여해 대응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신체적, 공간적 제약 없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양질의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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