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는 '무기한 휴진 선언'…원격 의료주 강세

신민경 2024. 6.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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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원격 의료주가 12일 증시에서 크게 뛰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속속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빅5 내 다른 상급종합병원 등에 대해서도 진료가 무기한 '올 스톱'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빅5 중 한 곳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도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빼고는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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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12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경DB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원격 의료주가 12일 증시에서 크게 뛰고 있다. 의대 교수들이 속속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빅5 내 다른 상급종합병원 등에 대해서도 진료가 무기한 '올 스톱'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5분 현재 계열사 하이케어넷을 통해 해외시장에 원격진료 플랫폼과 홈케어 솔루션 등을 대는 인성정보는 전일 대비 245원(8.43%) 뛴 314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3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비케어(1.74%)와 비트컴퓨터(1.77%), 케어랩스(1.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세 곳에 소속된 교수들이 정부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한을 두지 않은 채로 세 병원의 모든 진료과목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과 시술이 중단된다. 단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응급·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빅5 중 한 곳인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도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빼고는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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