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추진

창원=박종완 기자 2024. 6. 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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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이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주체가 돼 정상화에 나선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의창구 팔룡동에 위치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시설 운영 주체로 창원문화재단을 선정한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시설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관련조례를 정비했고 운영 기본방향도 마련된 만큼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복화타운을 K팝 공간을 넘어 'K컬처 공간'으로 조성해 창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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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와 관리 위·수탁 협약 체결
신규 인력 채용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
창원문화복합타운 전경.
[서울경제]

창원문화재단이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주체가 돼 정상화에 나선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의창구 팔룡동에 위치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시설 운영 주체로 창원문화재단을 선정한다. 공공성과 전문성 등을 위해 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재단은 전문가를 채용해 문화공간을 총괄기획·운영한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당시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사업이다. 2021년 4월 완공돼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3년 넘게 개관을 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법적분쟁 끝에 창원아티움시티(사업시행자), SM엔터테인먼트(운영참여자)와 갈라서면서 K팝을 중심으로 한 초기 사업 구상은 무의미해졌다.

시는 기존 운영콘텐츠를 K팝 기반으로 추진하는 대신 달라진 문화시장 트렌드와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고려해 K컬처로 범위를 확대한다. K팝은 물론 트롯, 푸드, 뷰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공연 전시 교육 체험 등을 통해 제공된다. 특히 K컬처 문화수요에 맞는 연령별·수준별 교육 환경도 구축해 부족한 문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연중 누구나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이용장벽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와 창원문화재단은 하반기 중 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조직 신설을 위한 재단 정관도 개정한다. 나아가 공고를 통해 외부전문가 등 추진인력도 채용해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가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현수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시설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관련조례를 정비했고 운영 기본방향도 마련된 만큼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복화타운을 K팝 공간을 넘어 ‘K컬처 공간’으로 조성해 창원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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