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할인율 부풀리기' 잡아낸다…“고할인 상품 전수조사 실시”

민경하 2024. 6.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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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고객 신뢰도 강화를 위해 '고할인 판매'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 판매 가격 결정권은 브랜드에게 있으나 의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율을 부풀리는 행위는 엄연한 눈속임이자 고객 기만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건전한 성장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플랫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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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CI

무신사는 고객 신뢰도 강화를 위해 '고할인 판매'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입점 브랜드 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하기 위함이다. 할인 행사를 앞두고 브랜드 측에서 상품 판매가를 인상하는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된다. 할인율을 의도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초 상품 판매가를 인상하는 식의 '눈속임' 행태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무신사는 신제품에도 불구하고 발매되자 마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상시적 고할인' 상품도 엄격히 점검할 예정이다. 고물가 영향으로 할인율이 높안 상품에 고객 관심이 몰리는 것을 악용한 불공정 행위를 잡아내겠다는 의지다.

무신사는 우선 파트너 브랜드를 대상으로 자정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7월 한 달 간 허용한다. 이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방침이다.

무신사는 올해 초 '안전거래센터'라는 조직을 신설해 입점 브랜드에서 등록한 상품 정보 상세페이지 모니터링 및 블라인드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점 브랜드 디자인 보호와 고객들의 정품 구입을 돕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독립 기구로 설치했다. 디자인 도용 의심 사례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외부 제보에 대한 심의·의결도 진행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 판매 가격 결정권은 브랜드에게 있으나 의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할인율을 부풀리는 행위는 엄연한 눈속임이자 고객 기만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건전한 성장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플랫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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