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탈락은 독이 아닌 약”…더 높은 곳 바라보는 광주 정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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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정호연(24)은 20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탄탄대로를 열었다.
팀의 K리그1 승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주역으로 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광주 이정효 감독 또한 "(정)호연이는 한국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앞으로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A매치 데뷔전에서 경기력이 좋았고,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기에 정호연의 대표팀 낙마를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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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까지 차지하자 주가가 치솟기 시작했다. 유럽 구단들의 관심도 끊이질 않고 있다. 광주 이정효 감독 또한 “(정)호연이는 한국 최고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앞으로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이자 3월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3-0으로 승리한 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경기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향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6월 싱가포르~중국과 맞붙은 2차 예선 C조 5, 6차전에는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정우영(알칼리즈) 등이 포진한 대표팀 중원의 경쟁이 치열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A매치 데뷔전에서 경기력이 좋았고,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기에 정호연의 대표팀 낙마를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정작 본인은 덤덤했다. 그는 “아직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될 실력이 아닌 것 같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알겠다”며 “대표팀 탈락은 약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래도 자신만만하다. 금호고~단국대 시절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을 정도로 무명이었지만, 광주 입단 이후 축구에 눈을 떴다고 단언한다. 정호연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공격만 좋아하던 선수였다. 그러나 광주 입단 후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과 활동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도 더 좋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만 생각한다.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부터 스스로 믿음을 갖고 뛴 것을 점점 보상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 ‘도전’하지 말고, 가치를 인정받고 ‘진출’하라”는 이 감독의 말처럼 정호연은 지금보다 더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 그는 “대학 시절 목표는 그저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꿈이 커졌다”며 “경기장 안에서 넓은 시야를 갖춰야 좋은 미드필더가 될 수 있듯이, 밖에서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꿈을 계속 현실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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