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는 토트넘에게 모욕감을 줬어!"…英 대표팀 '0명' 유일한 빅 6, '32년' 만에 처음! '1위는 빅 6 뛰어 넘은 팰리스 4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굴욕이다. EPL 빅 6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에 맞는 위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유럽의 월드컵 유로 2024가 오는 14일 독일에서 개막한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멤버에 EPL 빅 6 토트넘의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빅 6 중 유일하게 1명도 유로 대표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대표팀 배출 숫자는 그 클럽의 가치와 영향력을 말해주기도 한다. 토트넘이 유로 대표팀 명단을 배출하지 못한 건 지난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올 시즌 리그 5위로 선전했지만, 토트넘은 유로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캡틴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그러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전멸했다. 토트넘에서는 제임스 매디슨이 유력했지만, 부상 여파로 인해 정상 폼을 찾지 못했다.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 중 가장 먼저 짐을 싸야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26명의 최종 명단을 보면, 놀랍게도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리그 10위의 크리스탈 팰리스다. EPL 2강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보다 많은 대표팀 숫자를 자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총 4명이 나왔다. 골키퍼 딘 헨더슨을 비롯해 수비수 마크 게히, 미드필더 애덤 워튼, 공격수 에베레치 에제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선수를 배출했다.
이어 맨시티와 아스널이 각각 3명씩을 내놨다.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필 포든이다. 아스널에서는 애런 램즈데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가 선발됐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도 2명씩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의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맨유의 코비 마이누, 루크 쇼, 첼시의 코너 갤러거, 콜 팔머도 독일로 향했다.
빅 6 외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의 선수가 2명씩 포함됐다. 아스톤 빌라에는 에즈리 콘사와 올리 왓킨스가, 뉴캐슬에서는 키에런 트리피어와 앤서니 고든이 발탁됐다.
이어 브렌트포드(이반 토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루이스 덩크), 에버턴(조던 픽포드), 웨스트햄(제로드 보웬)이 각각 1명씩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EPL 출신이 아닌 선수는 2명.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이다. 바로 독일 바에에른 뮌헨의 케인, 그리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잉글랜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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