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 틀 바꿀 오픈랜…韓서 300개 기업 모여 미래비전 머리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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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새 먹거리로 꼽히는 오픈랜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300여개 기업이 우리나라에 모여 미래 비전에 머리를 맞댔다.
오픈랜 구현을 위해 개방화 기술뿐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 플랫폼을 소프트웨어·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가상화'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제6작업반(WG6)은 네트워크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고,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조정하기 위한 기술에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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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새 먹거리로 꼽히는 오픈랜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300여개 기업이 우리나라에 모여 미래 비전에 머리를 맞댔다. 전세계적으로 오픈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새 사업 기회를 도모하고 네트워크 발전을 꾀한다. 오픈랜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한국에서 정기 기술총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오픈랜 얼라이언스' 정기 기술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세계 300개 이상 회원사 관계자들이 모여 오픈랜 기술 표준화와 제조사 장비간 상호운용성 확보에 나선다.
오픈랜은 무선 기지국 연결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도 연동이 가능해지는 게 강점이다. 통신사는 오픈랜을 통해 특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중견·중소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픈랜 얼라이언스는 표준화를 진행하는 11개 작업반(WG)으로 구성됐다. 전세계 300여개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삼성전자, 쏠리드, HFR, 이노와이어리스 등 장비 제조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총 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작업반과 포커스 그룹에서는 활용 사례와 오픈랜 구조, 기지국 지능형 제어장치 기술(RIC), 개방형 통신기술, 클라우드화 기술, 시험=인증 포커스그룹(TIFG) 논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제1작업반(WG1)에서는 오픈랜 네트워크의 전반적 구조를 정의하고 실제 활용 사례를 분석한다. 저지연, 높은 속도의 5G와 연계해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공연장, 의료 분야 활용 등이 논의됐다.
RIC는 오픈랜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장치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제어하는 오픈랜의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제2·3작업반(WG2·WG3)은 RIC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기술의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오픈랜 기술의 핵심이 기지국을 구성하는 다양한 제조사 장비 사이의 통신 방식을 개방화·표준화하는 것인 만큼 제4·5작업반(WG4·WG5)은 개방형 통신기술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제조사 장비 간 호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
오픈랜 구현을 위해 개방화 기술뿐 아니라 기존 하드웨어 플랫폼을 소프트웨어·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가상화'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제6작업반(WG6)은 네트워크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고, 네트워크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조정하기 위한 기술에 머리를 맞댄다.
오픈랜 시험·인증 절차도 박차를 가한다.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 오픈랜 국제공인시험소(OTIC) 운영 성과를 공유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오픈랜 얼라이언스 기술총회 유치를 통해 국내 오픈랜 분야 산·학·연의 위상을 제고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국가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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