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많이 안아주고 싶었다”… BTS 진, ‘허그회’ 응모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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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FESTA' 프리허그 이벤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진은 12일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BTS 멤버들과 모여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진은 "한 달 동안 '무슨 소리냐. 나를 기다려준 팬분 모두를 안아드리고 싶다'며 우겼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내가 중요한 인물 아니냐. 나도 다칠 수 있고 사람이 몰리면 누군가가 다칠 수도 있다면서 계속 설득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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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응모방식 신경 못써 죄송”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FESTA’ 프리허그 이벤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진은 12일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BTS 멤버들과 모여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진은 “나 전역했다. 1년 6개월 만에 보니까 어색하다. 조금 더 잘생긴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두 번이나 울어서 얼굴 상태가 별로라 아쉽다”고 말했다.
진은 “지난해 10월에 ‘페스타’ 담당하시는 분께 초안을 들고 갔다. 근데 이미 남아있는 게 없다더라”며 “아이디어를 묻길래 ‘밖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더니 ‘사람 몰려서 다칠 것 같다’면서 나를 말렸다”고 설명했다.
진은 “한 달 동안 ‘무슨 소리냐. 나를 기다려준 팬분 모두를 안아드리고 싶다’며 우겼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내가 중요한 인물 아니냐. 나도 다칠 수 있고 사람이 몰리면 누군가가 다칠 수도 있다면서 계속 설득을 했다”고 했다.
진은 “‘안전하게 한 명씩 들어올 수 있게 실내에서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프리허그를 하는 쪽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3000명 정도 팬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조율 끝에 1000명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은 오는 1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미와 직접 만나 포옹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ARMY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한 행사다.
팬 이벤트는 ‘진’s Greetings’(1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2부)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에 오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 한해 방탄소년단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버스(weverse) 라이브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허그회의 응모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진은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과했다.
진은 “응모 방식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말하면 저도 들었는데 까먹었다. 제가 신경을 못 썼다. 죄송하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을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거라 좋은 마음으로 안아 주시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건 제 개인적 의견으로 우리 멤버들은 안 할 것 같다. 전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고 멤버들한테 이 분위기가 그렇게 안 흘러갔으면 좋겠다”며 “특히 진은 했는데 너네는 안 하냐라는 분위기로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진은 생방송을 마무리한 직후 위버스 게시판에 “내일 허그 인원이 많아서 최대한 빨리 지나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며 “아마 대화도 힘들 거고 간단히 빠른 허그 후 지나가 주셔야 원활히 진행될 거라 예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진의 군 부대 앞에는 BTS 멤버들이 휴가를 내고 현장을 직접 찾아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는 슈가를 제외한 RM,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휴가를 낸 뒤 꽃다발을 들고 진을 맞이했다. 군악대에서 복무하는 RM은 색소폰으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연주하며 진에게 다가가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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