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울산공항 살리자, 울산시-한국공항공사 맞손

방종근 기자 2024. 6.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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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역 산업 관광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출시해 항공산업 활로를 모색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 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산업관광 등 울산만의 특징 있는 관광상품을 항공편과 연계해 선보인다"며 "신규 여행 수요 창출로 공항 기능과 지역 관광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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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 '울산산업투어'상품 출시, 현대차 대왕암공원 등 탐방
울산공항 통해 '항공 진로체험'하는 타지 역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

울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역 산업 관광과 연계한 여행 상품을 출시해 항공산업 활로를 모색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 한다는 복안이다.

울산공항 전경. 국제신문DB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시와 공항공사는 울산공항 여객수요 확보를 위해 ‘울산 산업투어’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투어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산업 현장을 투어하고, 울산대교 전망대, 대왕암공원, 고래문화창고(산업역사관), 장생포 고래마을 등을 둘러본다.

반대로 울산공항을 통해 다른 지역을 둘러보는 상품도 마련했다. ‘항공 진로체험’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울산공항 항공편을 이용해 국립항공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전문 도슨트 투어, 블랙이글 탑승 체험, 조종·관제 체험, 항공레포츠 체험 등에 참여하게 게 핵심이다.

이들 여행상품은 한국공항공사 통합 예약 사이트와 각 여행사 홈페이지, G마켓, 옥션, 인터파크여행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이 공개한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공항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745만9972명이다. 이 중 울산공항 이용객은 4만5514명으로 전국 13개 공항 중 9위 수준이다. 현재 울산공항은 수익성 악화로 항공사들이 떠나거나 운항 편수을 줄여 갈수록 기능이 약화돼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관광 등 울산만의 특징 있는 관광상품을 항공편과 연계해 선보인다”며 “신규 여행 수요 창출로 공항 기능과 지역 관광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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