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아 잘 부탁해!...울버햄튼, '1호 영입' 99% 임박→메디컬도 완료

한유철 기자 2024. 6. 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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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로드리고 고메스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가의 고메스는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전했다.

고메스가 에스토릴 프라이아에선 풀백으로 나선 적이 없지만, 풀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울버햄튼 특성 상 전술적인 적응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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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olves France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로드리고 고메스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가의 고메스는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라고 전했다. 오피셜만 남았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고메스는 울버햄튼에 합류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고메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측면 자원이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선수다. 본래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에 일가견을 보인 덕에 최근엔 미드필더 혹은 윙어로 자주 나서고 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포르투갈 리그의 '명문' 브라가에서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쳐 경험을 쌓았고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입지를 다졌고 2022-23시즌엔 리그 15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가에서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이에 2023-24시즌에 앞서 임대를 추진했다. 같은 리그의 에스토릴 프라이아로 향한 그는 여기서 포텐을 터뜨렸다. 공격수로서 활용된 그는 리그에서만 30경기에 나와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이 관심을 가졌다. 울버햄튼은 원 소속팀인 브라가와 협상을 시작했고, 브라가 역시 매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합의가 이뤄졌다.


울버햄튼의 '1호 영입'이 될 고메스. 늑대군단에선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풀백으로 활용되면 라얀 아잇 누리, 넬송 세메두 등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들 모두 팀 내에서 입지가 탄탄하지만, 동시에 여러 구단과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는 만큼, 고메스가 합류한다면 자연스레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고메스가 에스토릴 프라이아에선 풀백으로 나선 적이 없지만, 풀백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울버햄튼 특성 상 전술적인 적응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로 활용된다면 페드로 네투, 황희찬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네투와 황희찬은 2023-24시즌 커리어 하이를 구축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렇기에 당장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울버햄튼이 기존 공격수들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로테이션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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