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 혹독한 초보 사장 신고식…민박집 ‘장미골’에 쏟아진 손님은?

원성윤 2024. 6. 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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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장미골’. 사진 | MBN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신성-민수현, 그리고 공훈이 ‘장미골’ 오픈 첫날부터 만만치 않은 진상 손님들로 인해 혹독한 초보 사장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 시즌2 ‘웰컴 투 장미골’ 2회에서는 ‘사장즈’ 손태진-신성-민수현과 ‘특별 알바’ 공훈이 ‘클래스가 다른’ 오픈식을 거행한 가운데 각양각색 매력의 첫 손님들을 받는 본격 ‘장미골’ 입성기가 그려졌다.

먼저 손태진과 신성, 민수현은 ‘장미골’ 가오픈 날을 맞아 손님들에게 대접할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인제의 한 전통 시장을 찾았다. 세 사람은 시장을 분주히 돌며 각종 인제 특산품을 구입하던 중 솥뚜껑에 메밀전을 부치는 할머니를 발견, 재빠른 손길로 메밀전을 부치는 모습에 감탄을 터트렸다.

이때 할머니가 “내가 100만 원 줄게 한번 부쳐봐라. 실패하면 100만 원 줘야 한다”라는 제안을 했고, 신성이 “실패하면 노래하겠다”라고 하자 할머니는 “100만 원 이상은 못할 것 같다”라고 반응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에 메인 셰프 신성이 호기롭게 메밀전 부치기에 나섰지만 처참하게 실패했고, 할머니는 “얼씨구 잘~한다”라며 고개를 내저어 폭소를 일으켰다. 결국 세 사람은 할머니 앞에서 즉석 콘서트를 펼쳤고 할머니가 부쳐놓은 메밀전을 몽땅 구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장보기를 마친 세 사람은 부푼 마음을 안고 ‘장미골’에 도착한 뒤, ‘웰컴 투 장미골’이 커다랗게 적힌 초대형 간판과 아름다운 장미꽃 길,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체크인 카운터를 발견했고, “무슨 일이야 이게!”, “너무 예쁘다”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세 사람은 특별 알바 공훈을 만났고, ‘오미자’ ‘황태’ ‘곰취’ 등 인제 특산물을 방 이름으로 한 센스 있는 객실은 물론 야외에 마련된 ‘장미 키친’까지, 자본력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완벽한 ‘장미골’의 위용에 “방송에서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미친 거 아니냐?”, “소름 돋았어”라면서 기립 박수를 쳤다.

이어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장미골’의 화려한 탄생을 알린 네 사람은 지난 시즌1 당시 자신들과 각종 먹방 여행을 함께했던 ‘고맙솥’을 발견했고 “돌아왔구나!”라면서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손태진은 ‘고맙솥’ 앞에서 난데없이 넘어져 나동그라지는 ‘굴욕의 셀프 신고식’까지 벌여 또 한 번 웃음 흥행을 예감케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손태진은 오후 4시에 3팀의 입장이 예약돼있는 손님 명부를 확인한 뒤, “이 상태로 못한다. 임시 폐업하겠다”라고 울상 지었지만 이내 현실을 받아들이고는 “빨리 움직이자...”라며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손태진은 “손을 많이 안 써도 되는 음식”이라며 인제 특산물인 쥐눈이콩을 최신 요리 기구로 뚝딱 갈아낸 콩국수에 도전한 반면, 신성은 꼼꼼한 세척부터 밑간까지 해야 하는 장어구이와 솥뚜껑 초벌이 필요한 제육볶음을 택하는 극과 극 행보를 보였다.

이로 인해 신성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손태진과 민수현에게 “왜 놀고 있냐”라며 의아해했지만, 손태진과 신성은 “우리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딴청을 부려 박장대소케 했다.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된 그 시각, 4시 손님이 무려 2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결국 총지배인 직책의 손태진과 관리 담당 민수현이 황급히 체크인 존으로 향했다.

대망의 첫 손님은 ‘장미골’ 멤버들의 트로트 절친 박현호와 전종혁이었고, 손태진과 민수현은 얼굴에 꽃받침을 하는 시그니처 인사를 건네며 애써 반가운척하면서도 “처음부터 진상이 왔다”라는 볼멘소리로 배꼽을 잡게 했다.

마침내 장미 키친에 입성한 박현호는 오미자 청을 넣은 장어구이와 무쇠솥에 초벌한 제육볶음, 시원하고 걸쭉한 국물의 콩국수를 맛보는 등 첫 장미골 시식회를 함께하며 군침을 자극하는 폭풍 먹방을 펼쳤다. 더불어 ‘장미골’ 멤버들과 박현호, 전종혁은 장미골 손님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만한 ‘웰컴송’인 ‘손님 온다’를 완성, 눈도 귀도 입도 모두 즐거운 장미골의 첫 날을 완성했다.

이후 손태진과 민수현이 두 번째 손님을 맞기 위해 다시금 체크인 카운터에 도착하자 얼핏 봐도 거대한 풍채의 두 사내가 걸어 들어왔던 상황이었다.

꽃중년이라며 자신들을 소개한 두 사내는 민수현과 공훈의 아버지였고, 이어 ‘국민 흥자매’ 신성의 두 누나와 조카까지, 생각지도 못한 손님들이 등장해 두 사람의 혼을 쏙 빼놨다. ‘장미골’ 초보 사장즈가 “저희 기대해도 되죠?”라며 눈빛을 빛내는 가족들의 날카롭고 까다로운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쉬는 동안 멤버들 케미가 더 끈끈해진 듯!” “장미골 정말 가보고 싶네요” “장미골 같은 곳에서 휴식 취하면 스트레스 훌훌 날아갈 것 같아요” “다음 주 가족들이 전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 너무나 기대된다” 등 뜨거운 호응을 내놨다.

한편, MBN ‘웰컴 투 장미골’ 민박 신청은 ‘롯데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웰컴 투 장미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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