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일본 시니어 투어 정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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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낚시꾼 스윙' 최호성(51)이 이번엔 일본프로골프 챔피언스 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호성은 오는 14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스타트 가시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일본 챔피언스투어 스타트 시니어 골프 대회(총상금 1400만엔)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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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일본 시니어 스마이다컵에서 공동 3위
최호성은 오는 14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스타트 가시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일본 챔피언스투어 스타트 시니어 골프 대회(총상금 1400만엔)에 출전한다.
2001년 프로가 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 아시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 등 프로 통산 5승을 거둔 최호성은 올해 시니어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만 50세를 넘긴 작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해 출전권 확보에 나섰으나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올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PGA 챔피언스 투어에 초청 출전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월과 5월에 PGA 챔피언스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 4월에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챔피언스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스마이다 컵 시니어 골프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고 귀국한 최호성은 곧바로 6일부터 경남 양산에서 열린 KPGA 선수권에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주엔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시니어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만 한국과 미국, 일본을 몇 번씩 이동하는 강행군이다.
KPGA 선수권에 출전했던 최호성은 “지난주 일본 시니어 대회에선 공동 3위를 하고 돌아왔다”라며 “바쁜 일정으로 힘은 들지만, 즐겁게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PGA 선수권을 끝내면 다시 일본으로 이동해 시니어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최호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 컨트리클럽에 취직해 일하다 뒤늦게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됐다. 시작은 늦었지만, 피나는 훈련과 노력으로 정상급 스타 반열에 올랐고, 몸을 비틀고 돌리고 이른바 ‘낚시꾼 스윙’으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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