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공설봉안당 확충…주민과 한마음으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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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공설봉안당 확충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1년여 동안 설득해 결실을 맺었다.
시는 지난 11일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충구, 송악면발전협의회장)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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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아산시가 공설봉안당 확충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1년여 동안 설득해 결실을 맺었다.
시는 지난 11일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충구, 송악면발전협의회장)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7월 조성한 공설봉안당은 송악면 거산2리 406-4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 1408㎡, 연면적 2305㎡(본관 1536㎡, 별관 769㎡) 규모로 지어졌다.
1만 6446기(봉안당 1만 4,889기, 자연장지 867기, 무연고 690기)의 수용량이 2026년이면 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시는 기존 시설에 부지 4만 738㎡를 추가해 봉안당, 자연장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는 장사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봉안당 증설로 교통혼잡, 생활 쓰레기 증가 등 생활환경이 열악해지고 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반대추진위를 결성했다. 반대추진위는 주민 서명부 제출, 현수막 게시 등 반대 활동을 해왔다.
시는 주민 의견 적극 반영을 방침으로, 방문면담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반대추진위와 여러 차례 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민지원계획을 수립, 협약까지 체결했다.
박경귀 시장은 "공설장사시설은 꼭 필요한 복지시설이자 동시에 생활권에 설치되는 것을 꺼리는 비선호 시설이다. 그럼에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해 주신 송악면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산시가 수립한 지원계획에 일부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와 별도로 송악면 발전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충구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송악면 이장단협의회 및 각 기관단체장으로 반대위를 구성해 단합된 마음으로 송악면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산시도 송악면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시는 공설봉안당 확충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착수, 2025년 5월 완료한 뒤,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장사시설 주변 지역 주민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해 2025년부터 주민 지원사업도 이행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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