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가계대출 안정적으로 관리 중…능력만큼만 빌리는 관행 필요"

김남석 2024. 6. 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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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GDP 기준년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93.5%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부채를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가계부채 전반에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관행'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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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점검회의
[연합뉴스 제공]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수준인 만큼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리고 빌려주는 대출관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12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과 함께 개최한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계대출 현황과 향후 관리방안, 하반기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거래량이 증가하고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대환경쟁 압력 등에 따라 3% 후반대 대출금리가 유지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성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다만 참석자들은 최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년 연속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사무처장은 "올해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총 3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다만 4월 들어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하반기 통화정책 기조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 금융권과 함께 더욱 세심한 관리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GDP 기준년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93.5%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가계부채를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가계부채 전반에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관행'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금융권 스스로도 가계부채의 중요성에 대해 당국과 인식을 공유하면서 차주의 상환능력을 감안한 대출이 취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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