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K-컬처박람회 관람객 89%, "축제 일회용품 제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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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만명이 다녀가는 대형 행사에서 관람객 대부분은 일회용품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천안녹소연)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4 천안K-컬처박람회' 관람객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축제 쓰레기 문제 의식 조사'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천안녹소연이 박람회 기간인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의식조사에는 관람객 30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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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수 만명이 다녀가는 대형 행사에서 관람객 대부분은 일회용품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녹색소비자연대(천안녹소연)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4 천안K-컬처박람회' 관람객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축제 쓰레기 문제 의식 조사'의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천안녹소연이 박람회 기간인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의식조사에는 관람객 3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축제 현장의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사용 규제에 동의했다. 50%는 쓰레기 없는 축제를 위해 가장 필요한 천안시 정책으로 다회용기 할인 등 적극적인 가격 유인책을 꼽았다. 관람객들은 평소에도 지역축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컸다. '축제 현장의 쓰레기 문제에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관람객 비율이 89%에 달했다. 쓰레기 없는 지역 축제를 위한 동참 의지도 높아 관람객의 63%는 개인 실천으로 다회용기나 장바구니 등 일회용품 대체재를 지참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관람객들의 실제 일회용품 대체재 지참과 활용 비중은 낮았다. 천안녹소연이 관람객이 가장 많은 지난달 25일 5시간 동안 음료 부스 1개와 음식 부스 1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807개 음료가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담겨 판매됐다. 텀블러를 가져온 관람객은 한 명도 없었다.
천안녹소연 권은정 팀장은 "천안시의회에서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만큼 지역 축제에서 일회용품 억제를 위한 천안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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