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제쳤다…5개월 만에 시총 10조원 뛴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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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찬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 주가가 3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3배 넘게 치솟은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나온다.
알테오젠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28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곧장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9만원대에 출발한 주가는 5개월 사이 주가가 180% 가량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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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2000원(0.70%) 내린 2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28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으나 곧장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9만원대에 출발한 주가는 5개월 사이 주가가 180% 가량 폭등했다. 시가총액도 연초 4조7750억원 수준에서 현재 약 15조원으로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총 순위도 6위에서 2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지난 7일 장중에도 알테오젠 주가가 13% 급등해 코스닥 시총 2위를 잠시 차지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알테오젠의 주가 강세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데다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ALT-B4’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머크가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SC를 기존 키트루다의 모든 적응증(치료범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최근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을 주도한 수급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들은 알테오젠을 5474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2위에 올려놨다. 같은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인 SK하이닉스(2조889억원)와는 금액 차이가 크지만, 현대차(3891억원)와 기아(3195억원)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이 추가적인 기술이전에 따라 기업가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C 제형이 짧은 투약 시간과 주입 반응(IRR) 부작용 개선 등이 확인되면서 SC 제형화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트루다 SC의 허가 이후 기술 이전 속도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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