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더 늘려야”…‘삼성 1400SV 대주주’ 오승환의 다부진 한 마디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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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세이브) 지분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이날 포함해 총 419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KBO 첫 번째 팀 1400세이브를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오승환이 오늘도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 자랑스럽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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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세이브) 지분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만족을 몰랐다. 이미 삼성 마무리 투수의 역사를 쓰고 있음에도 앞으로 더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오승환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삼성이 5-4로 근소히 앞선 8회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8회말 나온 김동진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의 득점 지원을 더 얻고 9회초 출격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동원은 투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김주성에게 볼넷을 범했다. 후속타자 박해민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2사 만루와 마주했다.
단타 한 개만 허용해도 경기 결과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오승환은 무너지지 않았다.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묶으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오승환의 시즌 19번째 세이브 및 삼성의 통산 1400세이브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팀 1400세이브는 삼성이 최초다.
물론 삼성의 이 같은 대기록에 가장 큰 대주주는 오승환이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오승환은 이날 포함해 총 419세이브를 올렸다. 구단 세이브의 지분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오승환은 ”(삼성 세이브) 지분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 세이브 상황에서 세이브를 챙기면, 그만큼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단 그것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세이브 상황에서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기회가 많이 오면, 세이브는 그만큼 많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데 더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타이트한 경기였다. (LG는) 1위를 하고 있는 팀이고 집중력이 좋다“며 ”(힘든) 상황에 나갔지만, (마무리 투수는) 당연히 막아야 하는 보직이다. 공 하나하나에 더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이런 경기에서는 8회를 막고, 9회에 조금 긴장감이 풀릴 수 있어 어렵다. 9회 선두타자를 꼭 잡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문보경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며 ”야구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매번 똑같이 마인드 컨트롤하고 올라가지만, 생각대로 잘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1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작성 중인 오승환은 2위 정해영(18세이브·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세이브 부분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끝날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시즌(44세이브) 이후 3년 만에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오승환은 ”아직 (타이틀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욕심을 버려서도 안 된다. 기회가 오면 최대한 많이 막을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뒤에 타이틀에 관해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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