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국 출시도 안된 제품이 ‘미국 1위’? 뷰즈 전자담배 광고에 소비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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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가 유통 중인 '뷰즈 고 800(Vuse Go 800)'의 광고문구가 모호해 일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편의점에 내걸린 뷰즈 고 800 광고물에는 '미국 1위 액상 전자 담배'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는데, 해당 제품은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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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가 유통 중인 ‘뷰즈 고 800(Vuse Go 800)’의 광고문구가 모호해 일부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편의점에 내걸린 뷰즈 고 800 광고물에는 ‘미국 1위 액상 전자 담배’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는데, 해당 제품은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12일 세계일보 취재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은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7월 출시해 올해 초 판매처가 전국으로 확대된 제품이다. BAT로스만스 측은 “뷰즈 고 800은 실제 미국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위’ 문구는 뷰즈 브랜드가 1위라는 의미로 독립된 리서치 기관인 Marlin에서 브랜드 시장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라는 점도 함께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뷰즈 고 800 제품 자체가 미국 점유율 1위라고 혼동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상에 ‘뷰즈 고 800 미국 1위’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미국 판매량 1위에 빛나는 뷰즈 고 800”, “무려 미국 점유율 1위 뷰즈 고 800” 등 해당 제품이 미국 점유율 1위 전자담배라고 이해한 글들이 나타난다. 편의점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뷰즈 고 800 광고물에 ‘미국 1위’ 문구가 강조된 반면 그 대상이 브랜드인지, 해당 제품에 대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적혀있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에서는 뷰즈가 미국 점유율 1등임을 나타냈더라도 뷰즈에는 여러 제품군이 있다”며 “판매처에 걸려있는 광고물만 보면 미국 1위라는 리서치 결과의 출처 등은 작게 적혀져 있어 뷰즈 고 800이 미국 점유율 1위라고 생각하기 쉬워 보인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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