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도 주루도 ‘어썸’...근성의 김하성, 동점 득점 만들며 승리 기여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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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기록했다.

김하성의 허슬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가운데 담장 직격하는 2루타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김하성은 8회말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좌완 T.J. 맥파랜드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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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26이 됐다.

5회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5회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어 잭슨 메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메릴이 2루 땅볼을 때렸다. 먼저 출발을 끊었기에 병살을 면할 수 있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마침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 땅볼 때 상대 투수 시어스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는 실수를 범하며 내야안타가 됐다. 이때 김하성이 상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홈으로 파고들었고, 홈 송구가 높게 벗어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허슬로 동점을 만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가운데 담장 직격하는 2루타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오클랜드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1회 에이브러엄 토로가 리드오프 홈런을 때린데 이어 8회에는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8회말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좌완 T.J. 맥파랜드를 상대했다. 오클랜드 벤치는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 비어 있는 1루를 채우고 좌타자 잭슨 메릴과 승부를 위해 김하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오클랜드의 이같은 선택은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 메릴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 만루 기회를 놓친 샌디에이고는 9회말 못다한 일을 해냈다. 카일 히가시오카가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스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8회 2사에서 구원 등판, 아웃 4개를 잡은 로베르트 수아레즈가 승리투수가 됐고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타일러 알렉산더가 패전투수가 됐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활약하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 1사 1루에서 미겔 안두하의 깊은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2루에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히가시오카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타티스는 이날 안타를 기록,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006년 아드리안 곤잘레스 이후 처음으로 이같은 기록을 세운 샌디에이고 타자가 됐다.

프로파는 8회말 타격 도중 헛스윙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 교체됐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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