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허그회 응모 기준 논란에 "좋은 마음으로 준비…신경 많이 못 써 죄송"

정혜원 기자 2024. 6. 1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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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2024 페스타' 허그회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허그회를 열게 된 과정을 직접 설명한 진은 "응모 방식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들었는데 까먹었다. 이유가 있었는데 제가 잘 거기에 신경을 못썼다 죄송하다"라며 "회사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거라 회사 입장에서는 저를 생각해서 줄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최대한 1년 6개월을 기다려 주신건데 많은 팬분들을 안아주거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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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진. 출처| 위버스 라이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2024 페스타' 허그회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만기 전역한 진은 팬들과 약속한대로 바로 회사로 이동해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13일 진행되는 '2024 페스타' 허그회를 언급하며 "좋은 아이디어를 냈는데 욕을 많이 먹었더라"라며 "애초에 제가 초안을 들고 갔다. 이번에 페스타는 저 혼자 진행을 해야 하니까 10~11월부터 페스타 담당하시는 분께 어떻게 진행이 되냐고 했는데 '이미 다 해서 남아있는게 별로 없다. 아이디어가 있냐'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진은 "'그럴 줄 알고 내가 준비를 해왔다'고 하면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저희 가끔 페스타 할 때마다 공원 빌려서 진행하지 않냐 그 장소에서 프리허그를 할 거다'라고 했는데, '그거 사람 몰려서 다칠 것 같다'고 말렸다. 근데 제가 한달동안 프리허그를 할거라면서 나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프리허그를 할 것이라고 우겼다"고 말했다.

진은 회사에서 다칠 수 있다고 설득을 했고, 결국 안전하게 한명씩 들어올 수 있는 실내에서 허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진은 당초 3000명을 하겠다고 했으나, 회사와 조율 후 인원을 100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허그회를 열게 된 과정을 직접 설명한 진은 "응모 방식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들었는데 까먹었다. 이유가 있었는데 제가 잘 거기에 신경을 못썼다 죄송하다"라며 "회사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거라 회사 입장에서는 저를 생각해서 줄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최대한 1년 6개월을 기다려 주신건데 많은 팬분들을 안아주거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은 "제 마음을 다해 팬분들을 안아주고 싶었다. 대안도 있었는데 팬분들을 안아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제가 했다고 다른 멤버들에게도 "석진이도 했는데"라고는 말하지 말아달라. 다른 타 그룹들에게도 그런 문화는 안 생겼으면 좋겠다. 그냥 제가 팬분들을 안아드리고 싶었다"고 당부했다.

진은 "제가 오늘 전역을 하지 않았냐. 준비할 시간도 딱히 없었다. 2부에서 뭔가를 하긴 하는데 구성도 좋지 않고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불러서 노래 부르는 방법을 까먹었다. 부실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하니까 제가 실수하거나 말을 잘 못해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허그회는 1000명을 뽑는 기준으로 아미 멤버십 가입자, 응모 기간 내 위버스 숍 글로벌을 통해 '프루프' 이후 발매된 역대 앨범 구매 및 이벤트에 응모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모 기준이 공개된 후 앨범 재고 판매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소속사는 지난 2일 이전 위버스 숍 글로벌을 통해 '프루프' 또는 '디 아스트로넛' 앨범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거나 응모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 '프루프' 이후 발매된 역대 앨범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 대해 포옹회에 참여할 팬을 선정하겠다고 기준을 변경한 바 있다.

이날 만기 전역한 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그는 1부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하며, 2부에서는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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