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회복 등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 하반기 세심한 관리 필요"

김국배 2024. 6. 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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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2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가계대출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하반기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4월 들어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주택 시장 회복 양상 등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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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행권과 가계부채 점검회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12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등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가계대출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하반기 가계부채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5조4000억원 증가하며 전달(4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대환 경쟁 등으로 3% 후반대 대출 금리가 유지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정책 대출인 디딤돌·버팀목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연중 가계 대출은 총 3조6000억원 늘어나는 등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년 연속 하락한 점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4월 들어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주택 시장 회복 양상 등에 따라 향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올해 가계대출은 전반적으로 명목 GDP 성장률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정책 모기지 요건 완화, 부동산 거래 회복,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 등이 맞물리는 등 하반기에는 금융권과 함께 더욱 세심한 관리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GDP 기준년도 개편으로 인해 가계부채 비율이 작년 말 기준 93.5%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요국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 갚는 대출 관행’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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