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홍지원‧이예원 격돌...또하나의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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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여자 오픈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에서 개최된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여서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라며 "하지만 코스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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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여자 오픈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코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도 역시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전년도 우승자인 홍지원(24·요진건설)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24·두산건설), 2019년 우승자 이다연(27·메디힐)이 출전하며,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과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황유민(21·롯데)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주 KLPGA 단일 대회 4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2021년 본대회 우승자인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부상으로 대회 참가 취소를 조직위에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가 이번 대회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이다. 현재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만약 홍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년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홍지원은 "올해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년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로는 올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의 시즌 4승 및 첫 내셔널 타이틀 도전이다. 이예원은 2019년, 2020년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본 대회 첫 출전은 2019년, 작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본대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여서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라며 "하지만 코스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03년 송보배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지 21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지 여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한 이효송(16)과 프로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곤 하는 김민별(20), 그리고 박서진(16)과 오수민(16) 등 국가대표 선수 6명이 아마추어 우승 후보다.
메이저 대회에 걸맞게 파3홀 전 홀에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다. 3번 홀에는 프랭크버거에서 제공하는 1000만원 상당의 바우처, 6번 홀에는 35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11번 홀에는 3000만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홈시어터, 17번 홀에는 7000만원 상당의 차량이 내걸렸다. 이밖에 코스레코드 기록자(35회 3라운드, 박민지 64타)에게도 현금 300만원을 제공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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