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에이스 출신, 연천 미라클 박시온 KIA 입단

김현희 2024. 6. 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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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을 끝으로 KBO 드림컵 독립리그 토너먼트전이 종료된 가운데, 연천 미라클에서는 또 다른 선수의 프로 진출 소식이 전달됐다.

이로써 박시온은 연천 미라클의 11번째 프로 진출 선수가 되었다.

박시온의 KIA 입단은 올 시즌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중 6번째 프로리그 진출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국내유일 야구 독립리그'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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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군 복무 임하면서 절치부심. 연천에서 꿈 이뤄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 10일을 끝으로 KBO 드림컵 독립리그 토너먼트전이 종료된 가운데, 연천 미라클에서는 또 다른 선수의 프로 진출 소식이 전달됐다.

주인공은 우완투수 박시온(25)으로 KIA 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시온은 연천 미라클의 11번째 프로 진출 선수가 되었다. 이번 시즌으로 한정하면 연천 미라클 2호 프로 진출이다.

박시온은 연천 미라클에 합류하여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14이닝 21 탈삼진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박시온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동산고-단국대를 졸업했다. 특히 단국대 시절, 모교를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우승에 올려놓으며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KBO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선수 생활의 위기가 찾아왔다. 박시온은 군복무를 하며 부상 회복에 매진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었다.
 
작년에는 개명(개명 전 박민수)까지 하며 프로 도전의 의지를 보였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리그(기타큐슈) 생활을 하며 선수생활을 다시 시작하였다. 좋은 모습으로 일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박시온은 마지막 심정으로 올해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였다. 입단 후 절치부심하여 몸을 만들었으며, 경기도리그와 프로 교류전 등 연이은 등판에서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며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시온은 "어렵게 프로 무대에 들어갔는데 좋은 모습으로 다치지 않고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 또한 좋은 지원으로 마지막 발판이 되어준 연천군과 연천 미라클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시온의 KIA 입단은 올 시즌 '2024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중 6번째 프로리그 진출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국내유일 야구 독립리그'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현재 연천 미라클 출신으로 황영묵(한화), 손호영(롯데), 박영빈(NC)이 KBO리그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진=연천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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