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서 이강인으로...다양한 득점원 발굴 과제 남겼다

이대건 2024. 6. 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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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막판 경기였던 싱가포르·중국전은 해결사 이강인에서 시작해 이강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최종예선은 물론 월드컵 본선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려면 '손흥민-이강인'에 주로 의존하는 득점원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싱가포르·중국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의 주요 득점원은 역시 주장 손흥민과 해결사 이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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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반 9분 선제골…후반 9분 두 번째 득점
중국전 결승골…A매치 10호 골·두 경기 연속 골
이강인 맹활약으로 최종예선 톱시드 확보

[앵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막판 경기였던 싱가포르·중국전은 해결사 이강인에서 시작해 이강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최종예선은 물론 월드컵 본선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려면 '손흥민-이강인'에 주로 의존하는 득점원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전 첫 골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습니다.

전반 9분, 화려한 몸놀림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후반 9분에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두 번째 득점을 올립니다.

중국전 해결사도 이강인이었습니다.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었습니다.

이강인의 A매치 통산 10호 골이자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

싱가포르·중국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 최종예선 톱시드를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공격수·PSG : 가면 갈수록 형들 그리고 어린 친구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하면서 더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 축구 대표팀의 주요 득점원은 역시 주장 손흥민과 해결사 이강인입니다.

그만큼 왼쪽 또는 오른쪽에서 파고드는 공격 패턴에 익숙할 정도입니다.

싱가포르전에서 1골에 도움 3개를 기록한 주민규와 데뷔골을 터뜨린 배준호의 발견은 그나마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김도훈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려면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지배하면서 위치라든지 밸런스라든지 이런 부분만 좀 다듬어진다면…]

최종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득점원을 발굴해야 하는 건 결국, 김도훈 임시 감독에게서 바톤을 넘겨받을 차기 사령탑에 주어질 핵심 과제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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