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인니 대통령까지 축하 메시지 "월드컵 꿈 가까워져 감사하다"...역사상 첫 3차예선 쾌거, 동남아 유일

김대식 2024. 6. 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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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은 조코 위코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까지 홀렸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 볼라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처음으로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지금 134위다'며 신태용 매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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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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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매직은 조코 위코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까지 홀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F조 2위로 아시아 3차예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첫 아시아 3차 예선 진출 현장에는 위코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있었다. 위코도 대통령은 현장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응원하면서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다.

위코도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멋진 승리다.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대0으로 제압해 축하한다. 이번 승리로 우리는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202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도 우리의 성과를 확고히 해줄 것이다. 모든 선수와 임원, 팬들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 계속해서 열심히 해달라"며 신태용호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사진=조코 위코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SNS

3차 예선에 진출한 18개국 중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유일하다. 신태용 감독이이뤄낸 매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이번 성과로 인도네시아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가져오게 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기에 2027 아시안컵까지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 수도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3 아시안컵에서도 16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 볼라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처음으로 2026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 진출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026년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지금 134위다'며 신태용 매직을 조명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장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었고 우리는 마침내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인도네시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3차 예선에 도달했지만 현재 전력으로는 아시아에 주어진 8.5장의 월드컵 티켓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신태용 감독도 "우리가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우리의 FIFA 랭킹이 134위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쉬운 상대가 없다"며 전력적인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저는 여전히 꿈을 꾸고 월드컵 진출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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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전력적인 열세를 조금이라도 극복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혈통을 가진 재능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찾을 계획이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계속해서 신태용 매직을 만들어내는 중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사상 첫 16강 진출을 해냈고, 지난 4월에 열린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역사상 첫 4강행을 만들어냈다.

2020년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73위에 불과했지만 약 4년 동안 37계단이나 상승했다. 신태용 매직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축구의 판도를 바꾸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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