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폭염주의보' 확대, 경주 35℃...전국 불볕더위

고은재 2024. 6. 1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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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6월 중순부터 이른 폭염이 기승입니다.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른 가운데,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분수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는 아이들까지, 마치 한여름 같은 풍경인데요.

앞으로 서울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고요,

어제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경주에서는 오늘도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밤사이 강릉에서는 이틀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는데요,

낮 동안에는 맑은 하늘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바깥에서는 자외선과 오존에 주의하셔야겠고요,

계속되는 이른 더위에 오늘 오전 전남과 영남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

폭염특보 속에 대구 기온이 34도, 광주는 33도까지 오르겠고요,

강릉 34도, 대전 33도 등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에서도 폭염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남부 내륙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요란한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으니까요,

작은 우산 하나 챙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른 더위는 주 후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서울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울 전망입니다.

최근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 질환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셔야겠고요,

한낮에는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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