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인포콤'서 B2B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24'에 참가해 기업용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를 적용한 B2B 디스플레이 제품과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포콤 2024는 12일부터(현지시간)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를, LG전자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주력 제품 및 솔루션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업용 버전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AI 기능이 탑재된 '전자칠판 솔루션'을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를 연동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전지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용 API도 공개해 기업 고객 유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인 '시스코'의 통합 관리 플랫폼인 '컨트롤 허브' 정합 △스마트 호텔 솔루션 업체인 '아카라'와 호텔 투숙객 경험 혁신 협업 △리테일 솔루션 전문 업체인 '퀴비디'의 클라우드 기반 고객 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정합 등을 시작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다.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했다.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도 지원한다.

전자칠판 솔루션에는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선생님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판서와 교육 자료를 요약해준다. 또 수업 내용을 분석해 퀴즈를 내주는 기능을 수행하는 교육 전용 AI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교육기술 전문 기업인 멀린마운드와 협업해 기술을 개발했다.

인포콤 2024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B2B용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와 B2B용 온라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μm, 세로 약 27μm의 크기를 갖췄다. 특히 AI로 약 2500만개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해 선별 생산한다.

B2B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를 비롯해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 등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효율을 극대화해 B2B 고객의 솔루션 경험을 확장한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AI 광고 솔루션은 사이니지 주변을 오가는 행인들의 나이를 AI로 분석해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외에도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LG 전자칠판 등도 함께 전시한다.

인포콤 2024에서 LG전자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