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은 역대 '최고'…취업자 증가폭은 3년 만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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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취업자 수는 8만 명 늘어나는데 그쳐서 3년여 만에 최소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10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 폭은 3년 3개월 만에 최소입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천 명 늘어 고용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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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5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취업자 수는 8만 명 늘어나는데 그쳐서 3년여 만에 최소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모두 2천891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8만 명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10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건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 폭은 3년 3개월 만에 최소입니다.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층에서 취업자가 17만 3천 명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청년층은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저조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46.9%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았고, 실업률은 0.9% 포인트 상승한 6.7%로 집계돼 2021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천 명 늘어 고용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같았는데, 1982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70%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산업별로는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 8천 명 늘어 6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숙박음식점업도 8만 명 늘며 석 달째 늘었습니다.
반면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업 취업자는 4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전체 실업자는 8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7천 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3% 포인트 늘어난 3.0%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줄어든 건 조사 기간에 휴일이 있었던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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