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네요" 교타자 박민우, 알고보면 통산 33홈런…홈런으로 3연승 이끌다

신원철 기자 2024. 6. 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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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13경기 1승 12패'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박민우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2회 홈런은 지난 4월 7일 SSG와 경기 이후 3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통산 33호 홈런이었다.

박민우는 또 "한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해 기쁘고 길었던 홈경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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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NC 다이노스
▲ 박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13경기 1승 12패'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 3승 1무. 1번타자 박민우가 살아나면서 득점 루트가 확실해졌다. 박민우는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날렸다. 11일에는 36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까지 터트렸다. 이 경기의 결승타였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2회말 김휘집과 박민우의 연속타자 홈런에 박건우의 대포까지 홈런만 3개가 터졌다.

8-4로 앞서다 9회 2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이용찬이 더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김시훈이 3⅓이닝 만에 4실점(3자책점)하고 내려갔지만 불펜투수 6명이 나머지 5⅔이닝을 2점으로 틀어막았다. 송명기-배재환-한재승-김재열-김영규는 4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 박민우 ⓒ곽혜미 기자
▲ 박건우 ⓒ곽혜미 기자

타선에서는 박민우와 박건우가 팀의 9안타 가운데 5안타를 합작했다. 박민우는 3-3으로 맞선 2회 김휘집에 이어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는 등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1번타자 몫을 100% 이상 해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2회 홈런은 지난 4월 7일 SSG와 경기 이후 36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통산 33호 홈런이었다.

NC는 2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가다 2회말 역전했다. 9번타자 김휘집이 동점 2점 홈런을, 1번타자 박민우가 역전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또 3번타자 박건우까지 홈런을 치면서 5-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박민우는 "오랜만에 홈런을 쳤는데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다. (김)휘집이의 홈런에 좋은 분위기가 내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박민우는 또 "한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해 기쁘고 길었던 홈경기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힘든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주 홈 6연전인데 우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2회와 4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명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1⅔이닝을 막는 좋은 역할을 했고 타선에서는 박건우 선수가 빛나는 활약을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늘 경기도 야구장에 찾아와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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