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카자흐 정상회담…핵심광물 공급망 논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순방을 마치고 중앙아시아 두 번째 순방국가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등 자원 공급망 협력방안과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구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카자흐스탄 국기 색인 하늘색 넥타이를 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에 내립니다.

벡테노프 올자스 총리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인사들의 환영을 받은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 교민과 고려인 동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2일)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 같은 핵심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입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논의 할 예정입니다.

또 에너지, 인프라, 제조업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현지 기업의 협력 강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구상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걸로 예상됩니다.

국빈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 뒤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MOU에 서명하고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