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중단, 이 정돈해야죠"…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공개

김민석 기자 2024. 6. 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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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안산은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전력망과 통신망, 냉수 공급망 등 운영 설비를 이중화한 것은 물론, 데이터와 운영도구 등을 다중화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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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다중 복제·전력∙통신∙냉방 등 주요시스템 이중화 구축
데이터센터간 연결성·안정성 강화…"인프라 투자 지속"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공개 행사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카카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하이퍼스케일(10만 대 이상 서버 운영) 데이터센터로 연면적 4만 7378 제곱미터(㎡) 규모다. 랙 4000 개와 서버 총 12만 대를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안산은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전력망과 통신망, 냉수 공급망 등 운영 설비를 이중화한 것은 물론, 데이터와 운영도구 등을 다중화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갖췄다"며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력의 100%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는 예비 전력망을 마련했고, 두 곳의 변전소 모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 중단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간 연결성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서비스를 실행하는 주 데이터센터 외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최소 2곳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와 운영 도구 사본을 만들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간 원활한 연결을 위해 약 10Tbps(초당 테라비트)의 대역폭을 확보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와 10년 뒤의 기술과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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